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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수업 듣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2학기 기말고사를 보고 있는 지금, 2학기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까먹기 전에 적어본다.

알고리즘 및 실습

이번 학기에서 제일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했던 알고리즘 수업, 개인적으론 재밌었으나 교수님의 설명에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교수님이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다. 중간고사는 자신의 실력을 믿고 그냥 들어가서 봤다가, 조금 큰 코 다쳤다. 기말은 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성적이 실력의 척도는 아니지만, 잘 받으면 좋지 않은가?

리눅스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만하게 봤다가 시험 문제가 너무 암기식으로 나와 당혹했던 기억들이 있다. 리눅스 사용자중 그 누구도 ps명령어의 인자들을 외우고 다니지는 않을 것 아닌가. 굳이 apt-get이 있는데 저장소에서 .deb파일을 따로 저장해서 그걸 dpkg로 인스톨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가서 진심으로 왜 그런 짓을 하는 것입니까? 라고 물어 볼 것이다.

하지만 시험 문제에는 그런 문제들이 나왔고, 암기에 약한 나는 고득점을 받기는 힘들어 보인다. 안녕, 리눅스! 내가 너를 5년간 써왔지만 시험은 3달도 안 써본 애들한테 밀리는구나.

JAVA 프로그래밍

음… JAVA프로그래밍 시간이었지만 주로 Swing을 더 배운 것 같다. 시험에까지 Swing에 관한 문제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정 라이브러리에 종속적인 내용은 시험에 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교수님의 생각은 좀 다르셨나 보다.

웹서버 프로그래밍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업이었다. 기본적인 웹에 대한 지식 없이 (수업이 끝나가도록 자기가 짠 게 브라우저에서 돌아가는지, 서버에서 돌아가는지에 대한 지식이 없던 학생들이 태반이었다.)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심지어 실습은 학교에서 주어진 서버에 애플리케이션을 올려서 보는 거였음에도 불구하고, WAR로 애플리케이션 패키징하여 관리해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용자의 홈 폴더를 애플리케이션 폴더로 지정해버리는 신기한 일을 해 놓았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한번 제대로 컴파일 된 .class 파일에 대해서는 Tomcat이 트래킹을 안 하기 때문에 테스트 과정에서 해당 소스코드를 재컴파일 해도 항목이 적용되지 않았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Tomcat 서버를 재시작하는 것 뿐이었는데, 교수님이 그걸 몰라서 재시작을 안 해주시는 것이었다. 결국 약간의 테크닉을 통해 관리자 권한을 얻어 매일 밤마다 초기화 해 주는 일을 하였으나. 어느 날 교수가 공개적으로 ‘이 서버 해킹하다 걸리면 퇴학이야’ 라고 말씀하셔서 교수님에게 알릴 수는 없었다.

교수님이 이 일을 끝까지 모르길 바라며…

마치며

이번 학기는 아는 내용을 다시 복습하는 계기였으나, 문제가 너무 암기 위주의 문제가 나오는 바람에 큰 성과는 내지 못했다. 아쉬웠다.